한달살이를 시작한 지 이제 4주째 되어 가네요. 어제 한라산 백록담을, 어렵다는 관음사 코스로 다녀 온 여파로 오전은 집에서 쉬다가 오후에 동네 한바퀴 산책을 해 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분리수거하는 곳 맞은편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멋진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복지 회관이 나옵니다. 대포동은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 하고 원주 원씨가 제일 먼저 정착한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 관광객들에게도 제법 알려진 로칼 식당인 '바다이야기'가 있는데 직접 잡은 물고기로 요리를 한다고 합니다. 특히 갈치정식이 맛있고 가성비도 좋습니다.
바로 돌아 나오다 보니 '진수산'에서 잡아 온 물고기를 손질하고 계셔서 조기를 샀는데 지금까지 봤던 조기 중에 제일 컸습니다. 1Kg에 만원 / 총 5Kg을 샀고, 반건조해서 주신다고 하네요. 생선 값을 잘은 모르지만 득템한 느낌입니다.
대포항쪽으로 내려 가는 길 안쪽으로는 이렇게 제주도 느낌이 물씬 나는 정감있는 돌담길들도 있습니다. 제가 찾던 한달살이 동네입니다.
조금 더 내려가서 중문으로 가는 큰 길을 건너면 바로 올레7길이 연결되는데 '대포주상절리'로 가는 길에 축구장, 공원, 대포연대가 있고 여기도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올레7길은 어디를 가도 좋네요.
이런 경치를 감상하면서 대포항으로 가다 보니 아주 럭셔리한 VADADA라는 Cafe & Bar가 나오는데 실내수영장, 선텐의자, Beach느낌 나는 정원이 있습니다. 여기서 한나절 푹 쉬어도 좋을 듯요...
저녁은 중문가는 길에 있는 이 집에서 먹었는데 제주흑돼지를 바닷물에 50여시간 숙성을 한다고 합니다. 고사리와 미나리가 같이 나오는데 괜찮았습니다. 맛집인지 손님들도 많았고 다녀간 분들도 엄청 많네요.
저녁에는 중문해수욕장에서 석양을 보며 태평양 바다에 Earthing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상 오늘 오후에 돌아 본 동네 한바퀴였습니다.
아다지오!!!
앞으로는 시원한 바다 뷰, 뒤로는 한라산 뷰에 복층이라 편리하고 숙소 내외부도 아주 깨끗할 뿐 아니라 한샘 주방, 이태리 소파등 고급 인테리어를 사용해서 쾌적하게 쉴 수 있어 좋습니다. 특히 바로 옆이 중문 단지여서 멀리 안 가고 여행 다니기에도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네요. 제주 한달살이 현재까지 만족스럽고 다음에도 오면 여기로 또 오게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 상세하게 저희 동네를 및 숙소를 소개해 주시다니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희 동네 정말 조용하고 고즈넉하죠? 그렇다고 번화가가 멀지도 않구요 ㅎㅎ 이번여행에서 느끼셨던 감동 다음에도 전달이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 하며 다음에 또 뵙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