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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ngky
2021년 12월 07일
In 이용후기
여행은 제 삶에 있어서 열심히 사는 이유였고 선물입니다. 3,40 대에 아이들 위주의 해외나 국내여행을 다니다 50대에 접어들면서 우리 부부가 가고싶은 나라와 도시로 버켓리스트를 작성하였습니다. 30여개의 리스트중 제주살아보기는 맨 마지막 순서였습니다. 좀더 건강하고 다리 힘있을때 먼 나라부터 다니자는 계획이였지요. 버켓리스트를씪 채워가는 중 코로나로 여행길이 막히게 되자, 마지막 순서인 제주살이를 먼저하기로하고 열심히 공부하였답니다. 제주를 이삼일로 자주 다녔을땐 어딜가보고 어디 맛집을 가느냐에 중점에 맞춰 호텔예약을 하였지만 한달 살기엔 무엇보다 숙소가 중요했습니다. 여행이 아닌 살아보는 거니까요. 열심히 검색하던중 아다지오를 찾게되었고 홈피의 사진을 보는순간 제주에 이런 한달살기 집이 있었을까 싶어 가슴 설레였답니다. 예약부터 친절히 응대해주셨고 아다지오의 멋진뷰에 한달살이 계획을 45일로 늘려 예약을 하고 9월초 아다지오로 향했습니다. 조용한 마을 언덕위에 유럽풍 아다지오는 눈에 띄었고 주차장에서 보인 잘 가꿔진 아다지오 정원과 바다뷰에 절로 감탄이 나왔답니다. 아다지오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사장님 부부의 입실 안내를 받고 거실과 안방에서 바라보는 바다뷰와 서재방의 한라산뷰에 더 큰 감탄이 나왔습니다. 날마다 다른 한라산의 모습은 마치 사진같았답니다. 17년에 지어진 아다지오는 새집처럼 건물 내외부가 너무도 관리가 잘 되어있고 더할나위 없는 환경들이였습니다. 바다와 한라산, 귤밭이 제주스러움을 보여주고 5분거리에 하나로마트 맛집 병원등의 인프라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 아침에 잠에서 깨면 보이는 바다와 귤밭뷰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이면 밤바다를 배경으로 음악을 틀고 음주를 즐겼답니다. 남편은 이러다가 술이 날로 늘어날거같다고 ~ ㅎ 태풍이 왔을때와 추석명절에 남편이 서울에 올라가 오롯이 혼자 지낼때도 아다지오는 안전한 공간이였고 굳이 어딜 차로 돌아다니지 않더라도 근처 대평포구나 올레7길을 걷고 정원 그네를 타며 석양을 보는거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답니다. 서울서 직장인인 딸과 대학생 아들이 며칠씩 내려왔을때도 아다지오의 환경에 감탄사를 날리며 만족해했답니다. 그래서 열흘을 더 연장해서 건 두달살이가 되었고 아다지오를 선택한 저의 어깨는 두달내내 으쓱해졌답니다. 그래선지 서울로 올라와 제 어깨가 뻐끈했나봅니다 ~ㅎ 사장님 부부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불편함 없는 집기들로 내 집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두달 제주살이를 하였답니다. 일상으로 돌아온지 한달인데 벌써 내년봄의 제주 아다지오살이를 계획하며 겨울을 지내려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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